수학은 문자나 언어가 아니라 수나 수와 관련된 법칙을 통해 자연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수학과에서는 수학을 통해 자연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생각의 토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복잡한 현대일수록 기초과학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수학과에서는 여기에 부응하여 보다 창조적인 수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로는 순수기초수학과 응용수학이 있다. 순수기초수학은 대수학, 기하학, 위상수학 등을 토대로 다른 학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원리를 찾아내는 분야이다. 응용수학은 수치해석학, 도식계산, 정보·전산 등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수학과에서는 수학을 물리학, 화학, 생물학 같은 자연과학은 물론 사회과학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다. 특히 최근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분야는 컴퓨터를 이용한 응용수학 분야인데 수학과에서는 이와 관련된 과목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다.

1·2학년에서는 정수론, 미적분학 등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를 공부하며 이를 토대로 해석학, 기하학, 위상수학 등 보다 심도 있는 수학이론을 배운다. 3, 4학년에서는 저학년 때 쌓아둔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주로 응용수학 분야를 연구하는데 실변수함수론, 현대기하학, 수리통계, 복소함수론, 수치해석 등이 여기 해당된다.

수학의 여러 분야를 연구하려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대 수학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수학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계산능력이라기 보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

무엇이든 기록하거나 체계적으로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며칠 밤이라도 샐 수 있는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엔 일반기업의 전산실, 통계실, 자료처리실이나 증권회사,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정보처리업체, 통계조사기관에서 일할 수도 있다. 아울러 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자연계열의 고용률은 이보다 조금 낮은 73.2%를 기록하고 있다. 수학과의 고용률은 6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2,77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1,629명(58.7%), 남자는 1,145명(41.3%)이었다.

국가자격인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으로는 사회조사분석사, 정보처리기사, 전자상 거래운용사, 측량 및 지형 공간 정보산업기사, 교통기사 등이 있다.

수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9.8%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72.9%를 차지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71.2%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 전망에 대해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보통으로 보고 있었다. 밝게 전망한 비율은 졸업생 23.9%, 재학생 21.7%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