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언어교육의 중요성 만큼은 특별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은 물론 모든 교육활동 역시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어교육은 그야말로 교육을 위한 교육이라고 부를 만하다. 언어교육은 언어학과 문학의 전문적인 지식을 터득하여 이를 교육할 방법론을 배우는 분야이다. 언어교육과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등학교의 언어교육을 담당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교사를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국어교육, 영어교육, 불어교육 등 전공 교과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루는 교과교육 분야, 전공 교과의 지식을 습득하는 교과내용 분야, 교육계열에서 공통적으로 공부하는 교육학 분야가 있다.

언어교육학과에서는 국어, 영어, 불어, 독어, 일어 등 각 언어에 대한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 등을 기본적으로 공부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언어교수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습한다. 또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발달심리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하고 있다.

1학년 때는 교육행정, 교육심리학, 생활지도 등 주로 교육학 분야의 과목을 공부한다. 2·3학년에서는 각 언어에 대한 교과교육론, 교재연구, 지도법 등 교과교육 분야의 과목과 문학사, 언어학, 소설강독, 음운론, 외국어회화 등 교과내용 분야의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4학년 때는 실습을 통해 배운 것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언어교육을 전공하려면 교육, 어학, 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동시에 요구된다. 또한 학생이 교육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 다른 사람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대부분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거나 문리·어학계 강사로 활동한다. 이 외에도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교구 및 교재 개발자로 일할 수 있으며 교육청에 근무하거나 교육 분야의 연구원에서 연구를 계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고 교육계열은 이와 비슷한 80.3%를 기록하고 있다. 언어교육학과의 고용률은 77.5%로 나타났다.

언어교육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3,3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2,452명 (73.7%), 남자는 874명(26.3%)이었다.

국가자격인 중등학교 2급 정교사, 평생교육사 2급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으로는 논술지도사, 독서지도사 등이 있다.

언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대다수인 93.3%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7.0%로 나타났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95.5%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학과의 미래를 지금보다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학생의 경우 14.8%가 밝게 전망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