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1-09-07 11:23:40

조회수 :20,497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본
성시어터라인의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가
과천마당극제에서 공연이 되는군요.

9월 16일 (일요일) 오후 1시와 3시,
9월 17/18일 (월, 화) 오전 11시
중앙공원 색동마당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극장에서 보았던 그 감동을 마당극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시 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참고로...요 근래에 아이들과 함께 본 공연중 두번째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거대한 순무'가 가장 좋았구요.
그 다음이 이 '여우야..',
그 다음이 '어린이 난타', '달을 훔친 쿠카부라',
'강아지똥'과 '백구' 순서입니다.
'마법의 날개'가 가장 재미없었네요..ㅠ.ㅠ

제가 지금까지 본 어린이극 출연자들의 연기력으로 보면
'여우야'의 석필이가 최고 였답니다.
특히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할때는 공연시작전에
로비에서 아이들과 함께 출연자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넘기 놀이 등등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놀이를 즐겨하는 모습들이었지요.
그 이후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그때의 놀이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고 과천까지 가실수 있는 분들은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 자세한 후기는 봉황님의 육아일기에도 올라와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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