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배우는 음악이라고 하면 대부분 서양고전음악이나 전통국악을 떠올린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음악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것이 현실이다. 음악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를 떠올릴 수 없으며 찬송가 없이 진행되는 교회예배도 생각 할 수 없다. 이처럼 기타음악이란 기악, 성악, 작곡 이외에 교회음악, 생활음악, 종교음악, 실용음악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기타 음악학과에서는 실생활에 보다 밀착된 음악을 창조하여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실용·생활음악은 기존 음악세계에 대중적 감각을 부여하는 동시에 예술성도 추구하는 분야이다. 교회·종교음악은 종교음악에 대한 원칙과 실력을 겸비한 종교음악인을 양성하는 분야이다.

기타 음악학과에서는 음악에 관한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이를 응용하여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실용성과 대중성은 기타음악의 중요한 코드이지만 상업적인 오락음악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새로운 연주기법, 음악문법, 음향 등을 연구하고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부한다.

생활·실용음악 분야에서는 실용음악에 주로 쓰이는 악기인 드럼, 피아노, 베이스 등의 연주법을 익히며 작곡, 편곡, 컴퓨터음악, 보컬 등에 대한 전문이론을 공부하고 실습한다. 교회·종교음악 분야는 종교에 대한 지식과 윤리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므로 기본 음악이론과 더불어 종교교리와 윤리에 관한 과목을 기본적으로 배운다. 이를 토대로 종교음악에 필요한 악기 연주법을 익히고 종교음악의 특성과 원칙을 터득한 후 작곡, 편곡 등을 실습한다.

기타 음악을 전공하려면 음악전반에 걸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응용력도 필요하다. 요즘 추세를 따라가려면 컴퓨터 음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자신의 주관만 내세우기 보다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생각과 감성을 가지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감수성이 풍부하며 보편적인 감정이나 취향에 많은 공감을 느끼는 사람, 대중매체나 대중문화에 흥미가 있는 사람, 매우 개성적이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예능계 강사로 일할 수 있다. 대중가수, 재즈음악가로 활동하거나 음악그룹의 멤버가 될 수도 있고 작곡가, 편곡가, 음향전문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에서 연주나 지휘를 하기도 한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고 예체능계열의 고용률은 77.5%이다. 기타음악학과의 고용률은 69.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음악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66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561명 (84.5%), 남자는 103명(15.5%)이었다.

국가자격인 실기교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으로는 피아노조율기능사 등이 있다, 이 외에 음악치료사 등의 민간자격도 취득이 가능하다.

기타 음악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93.8%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100.0% 를 기록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93.8%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지금보다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학생의 경우 16.7%가 밝게 전망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