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기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소리는 바로 인간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인간의 목소리는 가장 아름다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노래로 부르지 않는 이상 그것을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성악은 인간의 목소리를 악기삼아 인간의 감정, 사상, 영혼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성악과에서는 성악예술에 대한 탐구와 기량의 연마를 통해 국내외 성악계에서 활약할 성악인을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세속음악과 종교음악으로 구분된다. 세속음악에는 각 민족의 생활 속에서 자연히 생겨난 민요, 노래곡 형식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가곡, 음악과 극이 합쳐진 오페라 등이 포함된다. 종교음악으로는 오라토리오, 미사음악, 수난곡 등이있다.

성악을 전공하려면 악보를 읽는 능력과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과 발성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악과에서는 이를 위해 음악의 기본인 시창, 청음에서부터 음악사, 화성, 대위법에 이르기까지 이론적인 지식을 배운다. 또한 각 시대별 가곡과 오페라곡을 연습하며 실제로 무대에서 합창과 오페라 공연을 함으로써 무대경험을 쌓는다.

1·2학년에서는 음악개론, 시창, 청음, 화성법 등 음악의 기본이론을 공부하며 이태리가곡문헌, 불란서가곡문헌 등 성악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기본적인 발성법을 익힌다. 3·4학년에서는 이태리, 독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각 언어의 바른 발음을 습득하며 1·2학년에서 제외됐던 러시아나 스페인 등의 가곡문헌도 다루게 된다. 또한 각 시대별 주요 작곡가의 곡을 연습해 정기적으로 발표회를 열고 있다.

성악가가 되려면 성대 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의 전부를 하나의 악기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항상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성악의 가사나 성악 분야의 자료가 대부분 외국어이므로 외국어에 흥미가 있으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감수성이 풍부하며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개성적인 시각으로 사물이나 세상을 보는 사람, 자신의 능력을 분명히 인정받고 싶은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오페라단, 합창단 등에서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음악전문방송사, 공연기획사, 예술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실기교사로서 성악 교육을 담당하기도 한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예체능계열의 고용률은 77.5%를 기록하고 있다. 성악학과의 고용률은 8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악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6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478명(74.2%), 남자는 166명(25.8%)이었다.

국가자격인 실기교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으로는 음악치료사 등이 있다.

성악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92.9%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82.1%를 차지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78.6%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양쪽이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