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누구도 예외없이 생노병사로 이루어져 있다. 간호학은 생노병사에 따른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여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간호지식과 기술, 인성을 가진 전문간호인을 양성하기 위한 실용적인 학문이다. 또한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바탕으로 개인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

학과주요분야는 간호 대상에 따라 성인간호학, 아동간호학, 노인간호학 등이 있으며 학교, 보건소, 산업현장 등 다양한 간호 상황에서 전문 간호를 할 수 있도록 간호행정학이나 간호정보학 등도 다루고 있다.

간호학과에서는 간호이론과 간호기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간호방법을 배운다. 의료인으로서 인류에 봉사할 수 있도록 성숙한 인격과 교양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에 하나이다.

1학년 때는 환자를 다루는 사람이 지녀야 할 기본소양을 배울 수 있는 교양과목이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본격적인 간호학 수업은 3·4학년 때 이루어지며 이를 위해 2학년 때는 해부학, 생리학, 기초간호과학 등 기초과목을 교육받는다. 3·4학년에서는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라 아동, 성인, 모성, 노인 등으로 세분된 간호학을 공부하며 현장실습도 병행한다.

간호학의 기본은 기초의학이며 이는 대단히 방대한 분량이다. 이를 모두 공부하려면 학업에 대한 흥미와 성실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학습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돌발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필요하다.

이해심이 많고 봉사활동과 교육활동을 좋아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므로 언어구사능력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분야이다.

졸업후엔 대부분 종합병원, 일반병원, 의원, 보건소 등에서 간호사로 일하게 된다. 초·중·고등학교나 특수학교, 대학교의 보건실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거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같은 복지 관련 기관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의료보험 심사 간호사나 간호장교, 간호행정가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의약계열은 이보다 높은 93.1%를 기록하고 있다. 간호학과(대학교 의약계열)의 고용률은 9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를 통해 3,48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여자는 3,446명 (98.9%), 남자는 37명(1.1%)이었다.

국가자격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의무기록사 등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으로는 병원행정사가 있다.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1.1%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93.7%를 기록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96.8%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학과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었다. 재학생의 경우 밝게 전망한 비율이 4.9%를 차지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