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사회구성원의 생각과 감성도 매우 다양해졌다. 서로 다른 의견과 취향이 충돌하다보니 현대에는 소통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언론·방송·매체학과에는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문, 출판물, 방송, 영상매체, 정보통신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 대해 연구한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대중매체의 역할과 의미를 이해하고 대중매체의 발전을 위해 종사할 전문 지식인을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연구 대상이 되는 매체의 종류에 따라 인쇄매체 분야, 영상매체 분야, 광고·홍보 분야, 뉴미디어·정보통신분야, 사진 분야, 스피치 분야 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매체의 존재이유라 할 수 있는 의사소통 그 자체에 대해 연구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가 있다.

언론·방송·매체학과에서는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인류학, 법학 등 인접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매스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매체에 대한 연구와 활용도 점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학 전공은 미디어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언론인의 자세, 미디어 정책, 미디어 비평 등을 배우며 언론 실무를 익힌다. 방송학 전공은 영상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더불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감성,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한 기술을 배운다. 매체학 전공은 인터넷 같은 새로운 매체의 역할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공부하며 이를 토대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이런 새로운 매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연구한다.

언론·방송·매체학을 전공하려면 다양한 관심과 재능이 필요하다. 인문사회과학 같은 인접학문은 물론이거니와 통계자료를 분석하기 위해선 수학적 지식이 있어야 하며 각종 매체를 다루려면 공학적 기술도 요구된다. 또한 우리 말을 정확히 구사하고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글로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한 자질 중에 하나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만 무리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유롭고 개성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 기계나 도구 다루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언론계로 진출하여 기자, 아나운서, PD, 구성작가, 카메라기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잡지사, 출판사, 광고회사 뿐 아니라 일반기업체의 홍보실에 근무하기도 한다. 아울러 마케팅 관련 사무원으로 종사하고 있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사회계열의 고용률은 79.8%로 비슷한 수준이다. 언론·방송·매체학과의 고용률은 79.5%로 나타났다.

언론·방송·매체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3,09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1,732명(56.0%), 남자는 1,359명(44.0%)이었다.

국가자격인 무대음향전문인, 무대조명전문인, 무대기계전문인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으로는 방송영상기사, 방송통신산업기사, 시각디자인기사, 제품디자인기사, 항공사진기능사, 사진기능사, 영사산업기사 등이 있다. 이 밖에 디지털정보 활용능력 등의 민간자격도 취득이 가능하다.

언론·방송·매체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0.3%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73.5%로 나타났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69.7%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과 재학생이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보다 긍정적으로 예상한 비율이 졸업생은 35.2%였고 재학생은 33.3%였다.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본 경우도 졸업생 21.8%, 재학생 30.2%로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