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회든지 그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빈부격차, 범죄, 지역문제 같은 갈등요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회학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들을 연구·분석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학과에서는 한국사회와 사회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건전한 소양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크게 둘로 나뉜다. 종합사회학 분야는 사회사상, 사회변동, 사회발전론 등을 연구해 사회 전체에 대한 종합적 이해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특수사회학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사회의 특정 영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이다.

사회학과에서는 사회학의 바탕이 되는 기본이론과 사회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을 공부하며 이를 토대로 현대사회의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한다.

1·2학년에서는 사회학개론, 사회문제론 등 사회학의 기본이론을 배우며 대중문화와 사회, 현대사회와 여성, 도시와 지역사회학 같은 과목을 통해 사회학의 관점에서 실제 사회를 바라보는 훈련을 시작한다. 3·4학년에서는 경제사회학, 환경사회학, 가족사회학, 영상사회학 등 사회의 특정 영역을 다루고 있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사회조사방법론, 사회조사실습을 통해 사회문제를 조사·분석하는 방법을 익힌다. 이것들을 밑거름 삼아 사회현장체험실습에 나서게 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정책에 관해 연구한다.

사회학은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므로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방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한편 사회 현상은 실험을 해볼 수가 없기 때문에 관찰과 조사에 의지해야 한다.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에 논리력과 분석력도 지녀야 한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결과보다는 그 원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사람, 평소에 관찰하고 기록하기를 즐기는 사람, 사람들을 좋아해 잘 어울리며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곧잘 하는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시장, 사회, 여론 등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조사분석가로 활동할 수 있다. 통계조사나 설문조사를 하기도 한다. 아울러 마케팅 관련 사무원, 총무 사무원 등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사회계열은 79.8%로 비슷한 수준이다. 사회학과의 고용률은 78.5%로 나타났다.

사회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1,2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743명(61.7%), 남자는 462명(38.3%)이었다.

국가기술자격인 사회조사분석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으로는 정책분석평가사 등이 있다.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0.4%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58.8%로 나타났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33.3%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16.9%가 지금보다 밝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학생은 50.0%가 그렇게 예상했으며 지금 보다 어두울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10.7%에 불과해 졸업생에 비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