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국가간에 경계가 사라지고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여러 나라의 언어를 습득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지역학은 이러한 흐름에 부응해 세계 여러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연구하고 언어 구사 능력을 길러 국제교류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이다. 국제지역학과에서는 국제적인 관심사와 이슈를 파악하고 나아가 국제 관계 속에서 세계 국가들의 정치·경제 등을 연구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식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로는 가장 핵심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국제지역학 분야가 있다. 국제지역학 분야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는 물론 각 지역의 역사, 정치, 사상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연구한다. 이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정치, 경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제지역학과에서는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해 공부한다. 문화와 역사 등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어학과 문학을 통해 다양한 언어에 대한 전문적인 감각을 익힐 수가 있다. 특히 언어에 있어서는 각 단계에 걸맞게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어학연수와 국제교류 등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언어능력을 키우고 있다.

1·2학년에서는 중어중문학, 영어영문학 등의 과목을 통해 각 언어에 대해 배운다. 여러 언어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단계별 언어이론과 문화 전반에 걸친 기본이론을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실용적인 언어능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과목을 배운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역사는 물론 현재 국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특별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국제 사회의 문화와 경제, 정치 등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외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억력과 이해력이 필요하다. 외국어 실력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므로 성실성도 요구된다.

이해심이 많은 편이라 편견없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친절한 사람, 공동체 활동을 즐기며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사람에게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국제 교류 무역을 담당하는 사무원이나 해외 관련 영업을 담당하는 영업원, 금융사무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기자나 통역사, 번역사, 출판·언론 관련 기획 전문가로 일할 수도 있다. 이 외에 사회과학연구원, 경영컨설턴트, IT컨설턴트 등으로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총무사무원, 문리/어학계 강사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국제지역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2,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 남자는 623명 (28.1%)이고, 여자는 1,598명(71.9%)이었다.

대학교 전체 학과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인문계열의 고용률은 74.2%이다. 국제지역학과의 고용률은 7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자격에는 통역을 통해 관광산업에 기여 할 수 있는 자격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이 있다. 그리고 민간자격으로는 번역능력 시험이 있으며 중국어측정능력시험, 러시아어측정능력시험, 일본어측정능력시험, 스페인어측정능력시험, 불어측정능력시험 등이 있다.

졸업 후의 일과 관련해 직무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0.3%의 대다수의 응답자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전공이 직무에 어느정도 유용하냐는 전공유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52.8%가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전공과 직무관련성에서 50.0%가 밀접하다고 응답하였다.

국제지역학 학생들이 내다본 긍정적인 학과 전망은 졸업생들이 48.0%, 재학생이 60.0%로 대체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시각이 절반에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