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과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어떤 법칙과 원리에 대해 연구한다. 이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응용하려면 또다른 원리와 법칙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통계학이다. 통계학은 수학을 이용해 불확실한 상황을 수량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통계학과에서는 통계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자연과 사회를 연구하고 대안을 세울 수 있도록 통계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리통계학은 통계의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개발하는 분야이며 응용통계학은 통계학을 활용해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전산통계학은 연구된 자료들을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해석하기 위한 분야이다.

통계학과에서는 수학과 물리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자연과학과 공학에 대해 공부하며 사회과학 분야에 속하는 경제학, 논리학 등도 다룬다. 통계학 연구에는 주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이용되므로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수업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1·2학년은 기초교육과정으로 통계수학, 확률론, 선형대수학, 경영학, 경제학, 통계프로그래밍실습 등을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실제 통계 현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수리통계학, 표본조사론, 데이터마이닝, 비모수통계학, 계량의사결정론, 응용확률론 등이 해당된다.

통계학의 기본은 수학이기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 다양한 자료를 접해야 하므로 다양한 학문과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 좋을 것이다. 또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분석력, 추리력 등도 갖추어야 한다.

지적 탐구심이 강하며 연구 분야의 일에 흥미가 있는 사람, 정해진 원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차분하고 내성적이며 꼼꼼한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통계조사업체, 증권사, 은행, 보험사, 통신업체 등에서 보험계리사, 사회조사분석사, 소프트웨어개발자, 펀드매니저, 증권중개인 등으로 일할 수도 있다. 아울러 마케팅 관련 사무원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자연계열의 고용률은 이보다 조금 낮은 73.2%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학과의 고용률은 80.8%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2,3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1,256명 (54.3%), 남자는 1,056명(45.7%)이었다.

국가자격인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으로는 사회조사분석사, 정보처리기사, 전자상거래운용사, 측량 및 지형 공간 정보산업기사, 교통기사 등이 있다.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2.5%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69.1%를 차지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63.9%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대부분 학과의 미래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학생의 경우 밝게 전망한 비율이 10.8%를 차지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