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표면에 발을 딛고 있지만 어떤 성질을 지닌 지표면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지구·지리학은 지표상에 나타나는 다양한 자연·인문적 현상들이 어떤 공간적 의미를 지니며 형성되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이를 통해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기상, 해양, 지질 등을 연구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개발·보존할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다양한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환경개발과 보존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구학 분야와 문화와 역사를 통해 국토와 각 지역의 문제를 연구하는 지리학 분야, 그리고 지구의 구성물질, 구조,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지질학 분야가 있다.

지구·지리학과에서는 세계 여러 지역의 지형, 문화, 생활공간, 그리고 그것들의 토대가 되고 있는 지구를 이해하기 위해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사회과학까지 다양하게 공부한다.

지구학 전공에서는 지구 구성물질의 생성과 순환, 지구의 구조, 지구의 활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에게 도움이 될 지하자원을 개발하고 국토를 개발하며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한다. 구조지질학, 지구물리학, 지질공학 등의 과목이 여기 해당된다. 지리학 전공은 자연지리학, 인문지리학, 지지학 등으로 구분되며 각 분야를 포괄적으로 공부한다. 전공과목으로 도시지리학, 인구지리학, 산업입지론, 지형학, 원격탐사 등이 있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지형, 기후, 문화가 존재한다. 지구·지리학은 이에 대한 기본지식이 중요한 학문이므로 다양한 학문에 대한 관심, 이해, 응용력이 필요하다.

지식 탐구에 열정이 있는 사람, 감성보다는 논리를 통해 사물이나 사건을 보는데 익숙한 사람, 진취적이며 개척정신이 강한사람, 어떤 일을 할 때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사람과 잘 맞는다.

졸업 후에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환경, 지리정보체계, 지역개발 및 계획, 관광과 관련된 분야에서 지구·지리학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공기관으로는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에서 일할 수 있으며 지도제작회사, 언론사, 지리정보시스템 개발 및 정보기술 전문 관련회사, 지질전문용역회사 등에서도 일할 수 있다. 아울러 마케팅 관련 사무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대학교 전체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고 자연계열의 고용률은 이보다 조금 낮은 73.2%이다, 지구·지리학과의 고용률은 7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지리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돤 관련 학과를 통해 5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중 여자는 284명 (51.4%), 남자는 269명(48.6%)이었다.

국가기술자격인 지적기사, 대기환경기사, 수질환경기사, 폐기물처리기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지구·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선 86.4%가 만족하고 있었고 전공이 직무에 유용하다는 응답은 68.2%를 차지했다.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50.0%가 밀접하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학과전망에 대해 졸업생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밝게 전망했다. 재학생의 경우 밝게 전망한 사람이 없어 졸업생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닦고 생활과학의 개념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생물, 화학 같은 자연과학 뿐 아니라 철학, 경영학, 경제학 등 인문사회과학과 예체능 계열에 속하는 다양한 과목을 통해 풍부한 교양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