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복잡해진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정신적 결함 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심리학은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병적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심리학과에서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인간 심리의 본질에 접근할 심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크게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심리학은 기본적인 심리학 이론에 대해 배우는 분야이다. 응용심리학은 심리치료나 심리상담 같은 심리학의 구체적인 응용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이 외에도 임상 및 상담심리학, 실험 및 인지심리학, 산업 및 조직심리학 등의 분야가 있다.

심리학과의 교과과정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여 심리이론을 발견하고 적용시킨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이론에 대한 것으로는 인간이 행동하는데 있어 왜 그렇게 행동하였는가를 이해하여 이를 바탕으로 인간심리를 상담하고 교정하고 치료하기 위한 이론이 있다. 심리학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신경이나 학습, 인지심리학이나 여러 사회와 산업등의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엄격하게 강조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 심리학개론, 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생리심리학, 이상심리학,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집단심리학, 임상심리학 등 기본적인 과목들을 중심으로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신경행동과학, 환경심리학, 학습과 기억심리학, 여성심리학, 법 심리학, 비교문화심리학, 언어심리학 등의 과목을 통해 심리학의 이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심리학을 전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인간의 행동과 심리 현상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심리적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분석적이고 이해심이 많으며 사람들의 다양한 처지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얘기에 귀를 잘 기울여 주는 사람, 누군가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편인 사람,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언어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설득력과 통솔력이 있는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심리분석가, 임상심리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 범죄, 기업 등 여러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기관에서 심리사로 일하기도 한다. 이 외에 특수교사, 결혼상담원, 광고 및 홍보전문가, 여론조사 전문가 등으로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총무 사무원, 마케팅 관련 사무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심리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1,1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 남자는 365명(30.6%)이고, 여자는 829명(69.4%)이었다.

대학교 전체 학과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인문계열의 평균 고용률은 74.2%이다. 심리학과의 고용률은 62.0%를 기록하였다.

국가자격에는 심리에 있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인 임상 심리사가 있다. 또한 청소년들을 올바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지도 자격인 청소년지도사, 소비자전문상담사, 직업상담사 등을 취득할 수 있다. 그리고 민간자격으로는 상담심리사 자격 등이 있다.

졸업 후 직무와 관련해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직무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90.9%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공이 직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전공유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75.0%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또 전공과 직무 관련성에서 50.0% 가 밀접하다고 응답하였다.

앞으로의 학과 전망에 관해 졸업생들의 38.0%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10.7%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졸업생과 재학생들 간의 시각의 차이를 나타냈다.